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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생성형 AI로 시정정보 전달 혁신

이용기 기자 입력 2026.03.26 10:56 수정 2026.03.26 10:56

‘공감e가득’ 공모사업 선정

경북 영천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행정서비스 혁신에 나선다. 영천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6년 공감e가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 4천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행정정보 전달 방식을 시민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생성형 AI를 활용해 행정 문서를 분석하고 이를 시민 눈높이에 맞춘 영상 콘텐츠로 자동 변환하는 ‘지능형 시정정보 전달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전국 최초 수준의 AX(AI 행정 대전환) 기반 사례로 평가된다.

서비스는 이용자 특성을 고려해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시민을 위한 ‘표준형 영상’은 짧고 간결한 형식으로 제작돼 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산된다. 반면, 고령층과 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접근성 강화 영상’은 큰 글씨와 높은 대비의 색상, 느린 재생 속도를 적용해 정보 이해도를 높인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차별화가 돋보인다. 생성형 AI가 행정 문서를 자동 분석해 핵심 내용을 추출하고 이를 시각 콘텐츠로 재구성한다. 여기에 지역 친화형 음성합성(TTS) 기술을 적용해 정보 전달 과정에서의 심리적 장벽을 낮췄다. 또 복잡한 행정 용어를 일상 언어로 변환하는 기능을 통해 시민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예산 효율성도 고려됐다. 신규 장비 도입을 최소화하고 기존 행정 인프라와 통신망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비용 대비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시민 참여 기반의 품질 관리 체계도 구축된다. 영천시는 ‘주민 스스로해결단’을 운영해 제작된 영상 콘텐츠의 이해도와 활용성을 점검하고 개선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영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정 정보를 보다 직관적이고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행정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재철 홍보전산실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기술 중심 행정을 넘어 시민 누구도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는 소통 행정으로 나아가는 전환점”이라며 “AI 기반 행정 혁신 모델이 전국 지자체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행정서비스의 접근성과 전달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사례로 향후 지방자치단체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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