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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교육투자 확대…779명에 6억 5,980만원 장학금 지원 확정

이용기 기자 입력 2026.03.25 14:41 수정 2026.03.25 14:41

경북 영천시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천시장학회는 지난 23일 ‘2026년도 제1차 장학위원회’를 열고 올해 장학사업 지원 대상과 규모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에는 장학위원 9명이 참석해 장학회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2026년도 장학사업 전반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총 5개 분야 17개 사업을 통해 779명의 학생에게 총 6억 5,98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지원 분야는 ▲우수인재 육성 ▲창의적 인재 양성 ▲복지 나눔 ▲교육 지원 ▲인구소멸 대응 등으로 단순한 성적 중심 선발을 넘어 지역사회와 연계한 균형 잡힌 인재 육성에 방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는 대학생에 대한 지원이 한층 강화됐다. 관내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생활지원금이 기존보다 확대된 110만원 수준으로 상향되며 국제대회 참가 지원 역시 기존 초·중·고교생 중심에서 대학생까지 확대 적용된다. 이는 고등교육 단계에서의 실질적인 학업 지속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지역 대학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도 눈에 띈다. 장학회는 우수 교수 연구비를 확대 편성해 연구 역량 강화와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역 대학이 직면한 인구 감소와 경쟁력 약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으로 평가된다.

올해 군인 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로 새롭게 출발하는 영천고등학교에 대한 지원도 포함됐다. 장학회는 교원 12명을 대상으로 ‘영천고 육성교사 지원 장학금’을 지급해 우수 교원 확보와 안정적인 교육 기반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국제대회 참가 지원(수시), SOS 장학금, 하반기 해외어학연수 사업 등 일부 프로그램은 이번 심의에서 제외됐으며 향후 별도 심의를 통해 추진될 예정이다.

장학위원장을 맡은 최정애 부시장은 “이번 장학금 지원이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체감도 높은 교육 지원 정책을 통해 영천이 신뢰받는 교육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역 기반 장학사업이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인구 구조 변화와 교육 경쟁력이라는 구조적 과제에 대응하는 정책 수단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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