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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추진

이용기 기자 입력 2026.03.23 15:34 수정 2026.03.23 15:34

영남대학교 영천병원, 효사랑요양병원, 해오름요양병원 MOU 체결

고령화 시대, 퇴원 이후가 더 중요해졌다. 지역사회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지자체와 의료기관 간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영천시는 지난 20일 시청 시장실에서 영남대학교 영천병원, 효사랑요양병원, 해오름요양병원 등 지역 의료기관 3곳과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령 인구 증가와 만성질환 확산, 1인 및 취약가구 확대 등으로 퇴원 이후 적절한 돌봄을 받지 못하는 환자가 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마련됐다. 특히 치료 중심의 병원 서비스와 일상 중심의 지역사회 돌봄 사이의 단절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협약에 따라 각 의료기관은 퇴원을 앞둔 환자의 건강 상태와 돌봄 필요 정보를 사전에 공유하고 영천시는 이를 기반으로 재가 돌봄, 복지 서비스, 생활 지원 등을 통합적으로 연계한다. 이를 통해 환자는 퇴원 직후부터 지역사회 내에서 연속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이같은 연계 모델은 단순한 행정 협력을 넘어, 의료·요양·복지를 아우르는 ‘통합돌봄(커뮤니티 케어)’ 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퇴원 이후 적절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재입원이나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사전 연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영천시 관계자는 “퇴원 이후 돌봄 공백은 환자의 삶의 질 저하는 물론 의료비 증가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지역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환자가 살던 곳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을 포함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사업은 오는 27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과 장애인이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은 지역 기반 통합돌봄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타 지자체로의 확산 여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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