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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태산·태산글로벌과 220억 투자협약 체결

이용기 기자 입력 2026.03.20 09:43 수정 2026.03.20 09:43

식품소재 산업 거점화 시동

경북 영천시가 식품소재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지역 산업 구조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천시는 19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태산 및 농업회사법인 ㈜태산글로벌과 총 22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기문 영천시장과 허광옥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 금호산단에 생산기지 구축…5,500평 규모 투자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업은 금호일반산업단지 내 약 5,500평 부지에 앙금 및 베이커리 제품 생산라인을 신설할 계획이다. 총 투자금은 220억원으로 식품소재 생산과 완제품 디저트 사업을 동시에 확대하는 복합 생산기지 성격을 띤다.

특히 이번 투자는 단순 제조시설을 넘어 원료 가공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이어지는 식품 밸류체인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역 내 식품 관련 중소기업과의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 ‘앙금 전문’ 태산, 글로벌 공급망 확대
㈜태산은 1994년 설립된 앙금 전문 제조기업으로 제과·제빵용 앙금을 중심으로 다양한 식품소재를 생산해 국내 주요 식품기업 및 프랜차이즈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과 미국 등 해외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글로벌 식품소재 기업으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CAPA)을 확충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 개선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 태산글로벌, 디저트 브랜드 ‘알렛’으로 B2C 확장
2023년 설립된 농업회사법인 ㈜태산글로벌은 디저트 브랜드 ‘알렛(ALLET)’을 중심으로 모찌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빠르게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이번 생산라인 구축은 기존 B2B 중심의 식품소재 사업에서 나아가 B2C 디저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K-디저트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 흐름과 맞물려 해외 시장 진출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 지역경제 파급효과…고용·산업생태계 동반 성장 기대
영천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지역 식품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신규 일자리 창출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금호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식품 제조 클러스터가 형성될 경우 연관 산업으로의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분석된다.

영천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지역 식품산업의 구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 투자와 사업 추진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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