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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장학회, 뉴질랜드·호주 3주 연수 성료

이용기 기자 입력 2026.03.03 11:15 수정 2026.03.03 11:15

“도전을 넘어 성장으로”…고교생 13명
글로벌 학습 현장서 미래 역량 키워

영천시장학회가 지역 인재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한 ‘2026년 상반기 고등학생 해외어학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2월 6일부터 26일까지 3주간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진행된 이번 연수에는 지역 고등학생 13명이 참여했으며 전원이 무사히 귀국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어학연수를 넘어, 학생들이 실제 글로벌 교육 환경 속에서 학습하고 생활하며 스스로 성장의 동력을 찾도록 설계된 장학사업이다. 참가 학생들은 현지 고등학교 정규 수업에 직접 참여해 토론·프로젝트·발표 중심의 수업을 경험했다. 영어를 ‘학습 과목’이 아닌 ‘의사소통 도구’로 활용하는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말하기와 발표 역량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특히 현지 학교의 체계적인 국제학생 관리 시스템과 전담 교사의 밀착 지원은 학생들의 안정적인 적응을 도왔다.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학생과 1:1로 연결돼 수업은 물론 학교생활 전반을 함께하며 교류하는 구조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연수생들은 또래 간 자연스러운 상호작용 속에서 언어 능력뿐 아니라 문화적 감수성과 협업 역량을 함께 확장했다.


방과 후에는 영어 보충수업이 별도로 운영돼 말하기와 프레젠테이션 역량을 집중 강화했다. 한국의 학교생활과 문화를 주제로 영어 발표를 진행하며 우리 문화를 직접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는 단순한 언어 습득을 넘어 자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정체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홈스테이 경험 역시 교육적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현지 가정에서 생활하며 일상 속 살아 있는 영어를 체득했고 서로 다른 생활방식과 가치관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 이후에는 지역 문화체험과 체육·야외 활동에도 참여하며 교실 안팎을 아우르는 입체적 학습을 이어갔다.


연수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지역사회의 따뜻한 장학 지원 덕분에 쉽게 얻을 수 없는 소중한 기회를 경험했다”며 “낯선 환경에 스스로 도전하는 과정 자체가 큰 성장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기문 이사장은 “3주간의 도전을 통해 한층 성숙해진 학생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번 경험이 앞으로의 진로 설계와 삶의 방향에 중요한 자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인재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영천시장학회는 2013년부터 해외어학연수 장학사업을 꾸준히 운영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742명의 학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해외어학연수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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