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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경찰서, 자율방범대와 공동체 치안 역량 강화

영천타임즈 기자 입력 2026.10.26 10:29 수정 2026.10.26 10:33

제17회 영천자율방범연합대 한마음 다짐대회 개최…대원·내빈 500여명 참석
농산물 절도 예방 ‘위력순찰’ 정례화·실종자 조기 발견 협력체계 구축 등 민·경 협력 성과 공유

영천경찰서가 자율방범대와의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주민이 체감하는 공동체 치안 구현에 힘을 쏟고 있다. 영천경찰서는 지난 25일 자율방범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조직 간 화합과 결속을 다지기 위한 ‘제17회 영천자율방범연합대 한마음 다짐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영천자율방범연합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최붕환 영천자율방범연합대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영천시 행정지원국장, 영천시의회 의장, 경북도의원, 경북도 자율방범연합회장 등 주요 내빈과 자율방범대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참석자들은 지역 치안의 동반자로서 상호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화합을 다졌다. 이번 대회는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야간 순찰과 범죄예방 활동에 참여해 온 자율방범대원들의 헌신을 격려하고, 민·경 협력의 지속적인 발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제적 범죄예방 강화…농산물 절도 대응에 민·경 공조
이날 영천경찰서장은 격려사를 통해 경찰과 자율방범연합대가 함께 추진해 온 주요 치안 활동과 성과를 소개하며 공동체 치안에서 자율방범대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농번기 농산물 절도 예방을 위해 경찰과 자율방범대가 합동 순찰차량 등을 활용해 추진한 ‘위력순찰’이 주요 성과로 제시됐다. 농산물 수확철에 범죄예방 활동을 집중하고 순찰을 정례화함으로써 범죄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낮추고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힘을 모았다는 설명이다.


농산물 절도는 농가의 소득과 직결되는 민생 범죄인 만큼, 범죄 취약 시기와 지역을 고려한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 경찰의 치안 정보와 대응 역량에 자율방범대의 지역 밀착형 순찰 활동을 결합한 이번 사례는 지역 여건에 맞는 예방 중심 치안 활동의 의미를 보여준다.

실종자 조기 발견 협력체계, 경북경찰청 우수사례 선정
실종자 조기 발견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도 주목할 만한 성과다. 영천경찰서는 자율방범대의 기동력과 지역 지리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활용해 실종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경찰의 상황 대응과 자율방범대의 현장 활동을 연계한 이 체계는 지역사회 인적 자원을 치안 활동에 효과적으로 활용한 사례로 평가받아 경북경찰청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이는 공동체 치안이 단순한 순찰 지원을 넘어 실종자 수색 등 신속한 현장 대응이 필요한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경찰과 자율방범대 간 유기적인 협력은 현장 대응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하는 기반이 된다.


청소년 안심 귀가 20년 이상…생활밀착형 치안 실천
지역 청소년의 안전을 위한 자율방범대의 장기적인 봉사활동도 소개됐다. 금호자율방범대는 포은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약 20년간 야간 안심 귀가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동부자율방범대 역시 영동고등학교 학생 등을 대상으로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며 청소년 보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들 활동은 범죄 발생 이후 대응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일상 속 위험 요인을 줄이고 시민의 불안을 예방하는 생활밀착형 치안의 사례다. 특히 장기간 지속된 무보수 봉사는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과 자발적 참여가 공동체 안전을 지탱하는 중요한 자산임을 보여준다.

영천경찰서는 주민 만족도가 높은 청소년 안심 귀가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 보호를 강화하는 한편,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경찰과 자율방범대의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주민 참여 기반의 공동체 치안, 지속 가능한 협력으로
자율방범대는 지역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범죄예방 순찰과 청소년 보호 등 다양한 치안 활동을 수행하는 경찰의 협력 파트너다. 지역 사정에 밝은 대원들의 참여는 경찰의 현장 대응을 보완하고, 주민과의 접점을 넓혀 지역 특성에 맞는 예방 활동을 추진하는 데 기여한다.

영천경찰서장은 “자율방범대는 우리 경찰에게 대체 불가능한 치안 파트너이자 지역사회를 지키는 가장 단단한 버팀목”이라며 “우천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가득 채워주신 500여 대원 여러분의 뜨거운 봉사 정신과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자율방범대의 헌신을 격려하는 동시에 농산물 절도 예방, 실종자 조기 발견, 청소년 안심 귀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해 온 민·경 협력의 성과를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역 치안은 경찰의 노력만으로 완성되기 어렵다. 경찰의 전문적인 대응 역량과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유기적으로 결합할 때 범죄예방의 실효성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영천경찰서와 자율방범연합대의 지속적인 협력이 지역사회 중심의 예방 치안을 강화하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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